세계 최고의 스트릿(Street) 춤꾼과 댄스팀을 가리는 ‘부천 비보비 국제 챔피언십(BBICㆍBucheon Bboy International Championships)’인 ‘제2회 부천 세계 비보이대회’ 마지막 날인 24일 부천마루광장(부천역 북부광장)에서 열린 ‘비보이 솔로 & 크루 배틀ㆍ팝핑 솔로 배틀 월드 파이널(Bboy Solo & Crew Battle Popping Solo Battle World Final)’에서 상금 2천만원의 주인공인 4대4 크루 배틀 우승은 프랑스의 ‘베가본즈(Vagabonds)’가 차지했다.

지난해 이어 올해 한국 대표로 선발돼 2년 연속 우승을 노렸던 ‘겜블러즈 크루(Gamblerz Crew)’는 4강전에서 올스타팀 ‘레드불 비씨 원(Redbull BC one)’에게 패해 결승 진출이 좌절됐다.

프랑스의 ‘베가본즈(Vagabonds)’는 4강전에서 일본의 ‘플로워리어즈(Floorriorz)’를 물리치고 결승에 진출했다.

제2회 BBIC 하이라이트인 4대4 크루 배틀 결승전은 프랑스 ‘베가본즈(Vagabonds)’와 월드 올스타팀 ‘레드불 비씨 원(Redbull BC one)’이 겨뤘다. 오후 8시16분부터 27분까지 11분간 펼쳐진 대결에서 양팀은 관객들의 감탄과 탄성이 절로 나오게 하는 비보잉 실력을 선보이며 치열한 대결을 벌였다.우승을 놓친 월드 올스타팀 ‘레드불 비씨 원(Redbull BC one)’에게는 상금 500만원이 주어졌다.

또 올해 처음 신설된 비보이 솔로 배틀 우승은 모로코의 ‘릴주(Lil Zoo)’가 한국의 ‘포켓(Pocket)’을 물리치고 상금 200만원을 차지했으며, 팝핑 솔로 배틀 우승은 일본의 ‘카이트(Kite)가 한국의 ‘호안(Hoan)’을 물리치고 상금 200만원을 가져갔다.

한편, 비보이 솔로와 팝핑 솔로 배틀 결승전과 4대4 크루 배틀 결승전이 끝나고 결과 발표를 앞둔 오후 8시30분께 갑자기 빗방울이 떨어지기 시작했지만 다행히 비는 ‘병아리 눈물 만큼’ 찔끔 내린뒤 그쳐 우승자 발표 및 시상을 진행하는데는 지장을 주지 않았다.

이날 부천마루광장을 가득 메운 시민들은 세계 최고의 스트릿(Street) 춤꾼들의 파워풀 넘치는 현란한 몸동작을 지켜보면서 탄성을 연발하며 매 배틀마다 큰 박수갈채를 어낌없이 보내면서 비보이 열기에 흠뻑 매료된 가운데 9월의 마지막 휴일밤을 즐겼다.

한편, 부천마루광장(부천역 북부광장)에서 22~24일까지 사흘간 펼쳐진 ‘제2회 부천 세계 비보이대회(BBICㆍBucheon Bboy International Championships)’는 부천시가 주최하고 세계 5대 메이저 비보이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세계 Top 비보이그룹으로 현재 부천시 청소년 문화예술 홍보대사로 활동중인 ‘진조크루(jinJo Crewㆍ대표 김헌준)’ 주관으로 열렸다. *공식 홈페이지(bbickorea.comㆍ바로 가기 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