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교육지원청(교육장 조영숙)은 오는 10월 28일과 29일 이틀간 도당고등학교에서 중학생 72명이 참여한 가운데 ‘2017 부천혁신교육지구 청소년 독서토론 한마당’을 개최한다.

독사토론 한마당은 중학생들의 독서토론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학생들이 책 읽고 자유롭게 토론하는 방법을 배우고, 토론 과정에서 학생 개인의 경청과 표현 능력 함양을 위한 판정과 개인 코칭을 통해 토론으로 이루어지는 의사소통 역량을 함양하기 위한 것이다.

부천의 혁신교육지구는 학생들의 다양한 교육활동을 통해 ‘질문하고 상상하는 배움교실’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토론교육 활성화를 추진하고 있다.

학생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바탕으로 진행되는 이번 독서토론 한마당은 ▲ 1일차인 10월 28일(오전 9시~ 오후 5시 30분)에는 저자 특강, 논증 훈련, 2라운드의 토론 실습을 진행하고, ▲ 2일차인 29일(오전 9시~ 오후 5시 30분)에는 소크라틱 세미나, 논증 실습, 월드카페 토론 등으로 다양한 토론 방식을 배우고 생각을 나누고 삶의 문제와 생각을 넓히는 체험의 과정으로 운영된다.

이번 독서토론 한마당은 ‘부천 청소년, 과학 기술과 인문학에 말을 걸다’라는 대주제 아래 지정도서 <철학, 과학기술에 다시 말을 걸다>(이상헌 세종대 교수)를 읽고, 논제 ‘과학 기술의 발달은 인간의 자유를 증대시킨다’에 대해 찬반 토론, 소크라틱 세미나, 월드카페 토론 등의 방법으로 생각과 의견을 나누게 된다.

독서토론 한마당은 부천 관내 중학생은 누구나 참가할 수 있으며, 평소 학교수업 시간에 토론 활동에 관심을 가졌던 학생이라면 학교의 동료나 선후배가 3명으로 팀을 이뤄 팀별로 참가 신청서를 작성해 제출하면 된다. 부천천교육지원청 홈페이지 공지사항 또는 전화(☎032-620-0332, 620-0419)로 문의하면 되고, 최종 선정된 72명에게는 지정 도서가 배부된다.

특히 토론 판정의 전문가인 한국토론교육연구회, 부천토론교육연구회 선생님들이 호흡을 맞추고 판정관 팀을 구성해 교육을 담당하게 된다.

이번 독서토론 한마당에는 ‘부천 학부모 토론평가지원단’ 12명도 판정관 팀에 합류해 지역과 학교가 한마음으로 학생들의 특별한 토론교육 체험을 하게 된다.

조영숙 부천교육지원청 교육장은 “질문과 상상이 넘치는, 즐거운 배움이 가득한 부천교육에 힘을 모아 달라”며 “토론은 민주시민의 기본 자질로서 부천의 모든 초ㆍ중ㆍ고등학교에서 수업과 학교생활을 통해 누구나 토론하기가 몸에 배도록 교육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