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 오정동 행정복지센터에서도 오는 27일부터 여권을 발급받을 수 있게 돼 부천시에는 2곳의 여권민원실을 설치한 전국에서 몇 안되는 지자체가 됐다.

시 민원과 여권팀에 따르면 오정동 행정복지센터 ‘여권민원실’은 부천시 성오로 172에 위치한 오정어울마당 4층 오정동행정복지센터 민원봉사실에 위치하며,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한다.

이에 따라 그동안 방학 등 여행 성수기에는 오정지역 주민들이 다소 먼 거리에 있는 부천시청까지 와서 2시간 넘게 기다리는 불편을 덜 수 있게 됐다.

부천시의 여권 발급 건수는 전국 5위에 달하며, 2013년 4만8천518건, 2014년 4만9천320건, 2015년 6만1천958건, 2016년 7만2천729건, 올해 9월말 6만3천835건으로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한편, 부천시에 여권 발급을 시작한 것은 지난 2008년 4월 외교통상부로부터 여권 발급 대행기관으로 지정받으면서 시청 민원실에서 여권 발급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