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 심곡동(원미로 31번길 38-10 지하)에 ‘청년공유공간 Interspace 틔움’이 경기도 따복공동체 공간조성 리모델링사업 공모에 선정돼 지난달 30일 문을 열었다.

‘청년 공유공간 Interspace 틔움’은 경기도 공유경제사업, 부천시 마을만들기사업 등을 통해 콘텐츠를 채워나갈 예정이며 경기도청년네트워크와 부천시 청년 기본조례 제정을 위해 활동 중인 부천청년네트워크가 주축이 돼 운영될 계획이다.

부천지역에서 청년조례 제정 등을 위한 청년 활동을 하고 있는 부천청년네트워크에 따르면 ‘청년공유공간 Interspace 틔움’ 개관식에는 김경협 국회의원, 류재구ㆍ김영협 경기도의원, 김문호 부천시의원, 경기도청년네트워크(대표 임재현) 회원, 부천청년네트워크 회원, 경기도 따복공동체지원과 및 공유경제과 관계공무원, 부천시 원도심지원과 및 심곡동 관계공무원, 지역주민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경기도청년네트워크 임재현 대표는 “지역에서 청년들이 모일 수 있는 공간에 대한 요구가 지속해 왔고, 경기도에서 관련 공모를 통해 공간이 문을 열게 됐다”며 “앞으로 청년들의 거점이 될 수 있길 기대하고며 많은 지역 청년들과 재미있는 일을 많이 만들어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경협 국회의원은 “청년공유공간 Interspace 틔움은 일종에 아지트다. 옛날에는 자발적 청년 공간들이 많이 있었는데 어느 순간부터 그러한 공간이 없어졌다”며 “이전에는 팀워크, 집단적인 분위기가 많이 있지만 차츰 사람들이 개별화되고 자기 혼자 무엇인가를 하기에 바빠지고, 함께 무엇을 만들어내는 문화가 많이 없어진 상황인 것같다”고 오늘날 청년 공간이 많지 않은 현실을 지적했다.

김 의원은 “청년 공간이 만들어져 부천지역에서 예전과 같은 흐름이 만들어지는 것이 아닐까 기대된다”며 “지역사회문제에 대해서 함께 고민하고, 같이 활동할 수 있는 네트워킹을 갖추는 것은 굉장히 중요하고 가치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영협 도의원은 공간 개관을 축하하며, “지역에서 여러 청년이 자발적으로 공간을 만들고 활동하는 것이 자랑스럽다”며 “청년들이 행복한, 사람 냄새나는 동네를 함께 만들어보자”고 전했다.

김문호 시의원은 “‘청년들의 공간을 꼭 필요한 것은 기성세대가 모이는 자리에는 청년들이 모이기 어려운 만큼 그들만의 공간을 만들어서 정보 공유를 할 수 있는 공간을 어른들이 만들어줘야 하는데 먼저 생겨서 마음이 참 무겁고 아프다”면서 “부천대 인근 시민학습원을 청년문화 공간으로 조성하려고 노력을 하는 중이며, 공간이 만들어지면 더욱 많은 청년이 함께 활동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사진= 부천청년네트워크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