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가 바쁜 일상에서 평생학습에서 소외된 직장인 대상 퇴근길 힐링과 평생학습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운영하는 ‘퇴근 학습길’이 지난 24일 교육부 주최로 더케이호텔 서울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17 대한민국 평생학습대상’ 시상식에서 특별상(유네스코한국위원회 사무총장상)을 수상했다.

시 평생교육과 평생학습팀에 따르면 ‘퇴근 학습길’은 경인전철 1호선과 지하철 7호선과 가까운 11개 전철역 인근에 학습공간을 지정하고 야간 프로그램을 운영해 퇴근길에 직장인과 중ㆍ장년층들이 평생학습에 참여하도록 하고 있다.

김만수 시장은 “퇴근길 학습공간을 지하철역 인근에서 버스정류소 인근까지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며 “부천시 전역을 평생학습 캠퍼스로 조성해 언제 어디서나 학습할 수 있는 평생학습도시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한편, 부천시의 퇴근 학습길은 지난해 중국 항주에서 열린 ‘제1회 유네스코 글로벌 학습도시 네트워크’ 회의에서는 학습격차 해소를 위한 혁신안으로 소개되며 해외 도시에서도 적용 가능한 사례라며 단체장들의 큰 호응을 얻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