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K리그 챌린지(2부리그) ‘부천FC1995’(부천시민 프로축구단, 이하 부천FC)는 내년 시즌에 대비해 측면에서 공격과 수비에 두루 능한 수비수 김준엽(29)을 영입했다고 18일 밝혔다.

김준엽은 2010년 제주유나이티드에 입단해 광주FC와 경남FC 등에서 활약하며 클래식(1부)과 챌린지(2부)를 두루 경험했고, 올해 아산무궁화프로축구단에서 제대해 병역도 해결했다.

긴준엽은 프로 통산 138경기에 출장해 6골 8도움을 기록하고 있으며, 빠른 발과 특유의 돌파력을 바탕으로 사이드에서 맨투맨 수비는 물론 공격 상황에서도 역할을 하는 다양한 장점을 갖고 있다.

부천FC는 올시즌 안태현과 임동혁 등 어린 선수들의 활약이 두드러진 가운데 김준엽의 합류로 수비라인에 무게감을 더해 안정화를 꾀하게 됐고, 빠른 측면 돌파로 공격의 활로를 뚫어주는 역할을 통해 팀의 공격 템포를 한층 올려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준엽은 “홍익대 시절 정갑석 감독께 많은 가르침을 받으며 대학시절에 좋은 기억이 많아 감독님과 다시 함께하게 돼 기쁘다”며 “새로운 팀에서의 도전인 만큼 기대가 되고, 부천 스타일에 맞춰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고 입단 소감을 밝혔다.

정갑석 부천FC 감독은 “김준엽은 정말 성실하고 능력과 경험을 갖춘 선수로 팀내 동료들과 후배들에게 좋은 본보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한편, 부천FC는 올시즌 15승7무14패(승점 52점, 50득점 46실점)로 5위를 기록해 4위인 성남FC(13승14무9패, 승점 53점)에 승점 1점차로 클래식 도전을 위한 준플레이오프 티켓을 거머쥐는데 아쉽게 실패했다.

2018시즌 챌린지 리그는 부천FC, 광주FC, 부산 아이파크, 아산 무궁화FC, 성남FC, 수원FC, FC안양, 서울 이랜드FC, 안산 그러너스FC, 대전 시티즌 등 10개팀으로 확정됐다.

사진= 부천FC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