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이 바른정당과의 통합을 위한 최종 관문인 임시 전당대회를 오는 2월 4일 개최하기로 확정했다.

국민의당은 12일 오후 국회에서 당무위원 75명 중 43명이 참석해 과반수인 의결정족수가 채워진 가운데 당무위원회의를 열어 △전당대회준비위원회 설치 및 구성의 건 △전당대회 제청 안건 채택의 건 △당연직 대표당원 추천의 건 등 안건을 의결했다.
이날 당무위원회에서는 당연직 대표당원으로는 500명이 추천됐다. 당 대표가 17명, 최고위원 5명이 각각 3명씩 15명을 추천했다. 앞선 전당대회에서 선출직 대표당원을 배정받지 못한 지역위원회 36곳에는 각각 13명이 배정돼 468명이 추천됐다.

또한 김중로 의원을 위원장으로 하는 전당대회 준비위원회가 구성됐다. 부위원장은 이태규ㆍ김삼화 의원이 선임됐으며 위원은 12명이다. 전당대회 준비위는 앞으로 전당대회 룰 등 구체적인 시행세칙을 결정하게 된다.

이날 통합 반대파 최경환ㆍ유성엽 의원은 회의 진행에 대해 이의를 제기했고, 장정숙 의원은 안철수 대표가 모두발언을 하는 동안 “뭐하는 짓들이냐”며 항의를 하면서 당무위원과 몸싸움을 벌이는 등 통합 찬성파와 반대파 간에 고성과 삿대질을 주고받은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