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는 노인 학대 예방 종합계획 추지 일환으로 노인 학대 예방 정책 자문과 협업 네트워크 구축을 위해 ‘노인 학대 예방 위원회’를 운영하기로 하고 지난달 31일 시청 만남실에서 위촉식을 가졌다.

시 노인복지과 노인요양팀에 따르면 ‘노인 학대 예방 위원회’는 경기서부노인보호전문기관, 경찰서, 복지관 관계자 및 노인복지시설 운영자 등 9명으로 구성돼 지역 특성을 반영한 노인 학대 예방 정책 자문을 수행하고 관련 기관간 협력 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시는 그동안 전국 단위의 중앙노인보호전문기관과 광역지자체 단위의 지역노인보호전문기관 중심으로 수행한 노인학대 예방사업에 지역 특성을 반영해 보다 깊이 있는 정책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는 노인 학대 예방 위원회를 기반으로 유관기관ㆍ단체간 협업을 통해 오는 6월 15일 ‘노인 학대 예방의 날’ 행사를 시민과 소통하는 행사로 개최할 계획이다.

한편, 보건복지부가 발표한 2016년 노인 학대 현황 보고서에 따르면 노인 학대 발생 건수가 2011년 3천441건에서 2016년 4천280건으로 20% 이상 늘어나는 등 고령화 사회를 맞아 노인 학대가 큰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