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 보건소가 경기도내 보건소 가운데 최초로 대한심폐소생협회 심폐소생술 일반인 교육기관으로 인증받았다.

시 보건소 건강안전과 응급의료팀에 따르면 대한심폐소생협회는 지난 1월 부천시 보건소를 방문해 심폐소생술 교육 장소, 교육 운영 기자재 및 교육 장비의 적절성, 대한심폐소생협회 운영지침에 따른 교육 수행 여부, 강사의 평가기술 등을 심사한 결과, 기준에 적합한 것으로 판정받아 ‘심폐소생술’ 교육기관으로 인증받았다.

이에 따라 부천시 보건소는 심폐소생술 실시율을 높이기 위한 교육과 훈련을 지속하고, 의무교육대상자는 물론 1가구 1명 이상 심폐소생술 교육을 받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장동구 건강안전과장은 “고품질의 표준화된 심폐소생술 교육을 활성화해 심정지로부터 안전한 부천시를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우리나라의 병원 밖 심정지 환자 발생은 인구 10만명당 42명, 연간 3만명 정도로 교통사고 사망자의 5배 수준에 달하며, 골든타임인 5분 이내 응급처치를 할 경우 생존율을 높이고 후유증 발생률을 줄일 수 있다.

하지만 2017년 질병관리본부 자료에 따르면 우리나라 일반인 심폐소생술 실시율은 16.8%로, 본(48.4%), 덴마크(45%), 미국(36.3%) 등에 비해 현저히 낮은 수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