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 중2동 소재 고등학교에서 지난 9일 검출된 ‘노로바이러스’는 개인 간 감염으로 인해 발생한 조사됐다.

부천시와 부천시 보건소는 해당 학교 학생 53명이 집단으로 복통과 구토 등의 증상을 보인 것과 관련, 이 학교 급식실 내 집기류와 정수기 물(음용수), 전날(8일) 급식 식재료 등을 경기도 보건환경연구원에 의뢰해 역학조사를 실시한 결과, 노로바이러스 ‘음성’ 반응이 나왔고, 노로바이러스는 검출되지 않았다.

앞서 이 학교 학생들 가운데 증상이 심한 학생 6명 가운데 4명이 노로바이러스 ‘양성’ 반응이 나타난 바 있다.

보건당국의 역학조사 결과, 학교 급식실 내 조리기구ㆍ종사자ㆍ급식으로 제공된 식재료ㆍ보존식 등에서는 노로바이러스 ‘음성’ 반응이 나타남에 따라 노로바이러스에 감염된 학생이 등교한 뒤 다른 학생이 감염된 ‘개인 간 감염’으로 전파된 것으로 결론을 내렸다.

이와 관련, 해당 학교는 16일 학부모들에게 공지한 가정 통신 ‘4월 급식 안내문’을 통해 “이번주 일부 학생들의 복통 증상(노로바이러스) 원인 파악을 위해 6일간 학교급식을 중단했고, 최종 검사 결과 ‘급식시설ㆍ급식종사자ㆍ식재료ㆍ보존식’ 모두에서 ‘해당 없음’ 판정을 받았다”며 “노로바이러스의 원인은 학교 급식과는 무관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