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는 2일 시청 소통마당에서 전문가 및 관계공무원 등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고령친화도시 조성 연구용역의 진행사항을 공유하고 미흡한 점을 보완해 차질 없는 과업을 수행하기 위해 ‘고령친화도시 조성 연구용역’ 중간 보고회를 개최했다.

시 노인복지과 노인정책팀에 따르면 이날 보고회에서는 연구용역기관인 (재)한국산업개발연구원에서 부천시민 욕구조사와 설문평가 등을 바탕으로 부천시 발전 계획의 기본 방향과 세부 계획, 특성화 과제 등을 제안했으며, 전문가와 참석자들은 이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송유면 부시장은 “앞으로 3년간의 고령화 발전 계획을 토대로 부천형 고령친화도시 조성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며 “고령친화도시를 성공적으로 추진하기 위해서는 시민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력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시는 이번 보고회에서 도출된 의견을 바탕으로 지역자문위원 및 외부전문가의 논의를 통해 향후 3년(2018~2020년)의 부천시 고령친화도시 조성 실행계획을 수립할 계획이다.

한편, 부천시는 오는 8월 세계보건기구(WHO) 고령친화도시 가입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에 따라 지역특성과 욕구를 반영한 고령친화정책 수립과 추진과제 발굴을 위해 지난해 9월 연구용역에 착수했고, 그동안 사례분석과 시민ㆍ전문가의 집단심층면접(FGI), 전 계층 대상 설문조사 등을 진행했으며, 고령친화도시 추진 선언식 및 시민정책토론회 개최와 ‘시민 고령친화도시 모니터링단’을 구성해 활동하고 있다.

WHO 고령친화도시는 올해 3월 기준 37개국 514개 도시가 가입돼 있으며, 우리나라에서는 서울, 부산, 수원, 정읍, 제주, 광주 동구 등 6개 도시가 가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