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소방서(서장 김승룡)는 3일 관내 고소작업차 업체인 스카이월드(대표 이옥금)와 화재시 신속한 인명구조를 위해 재난현장 공동 대응 상호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고소작업차는 지상에서 높이 떨어진 곳에서 물건 운반, 공사 등의 작업을 하는 차량으로, 스카이차ㆍ크레인ㆍ사다리차 등을 말한다.

현재 일선 소방서에서 보유 중인 고가 사다리차는 화재 진압과 인명 구조 등 중복된 임무가 부여돼 있고, 차량의 크기가 관서별로 대부분 동일해 저층 및 협소한 공간에서는 활동하기 어렵다는 문제점을 갖고 있었다.

부천소방서는 이번 협약을 통해 다양한 기종을 보유한 고소작업차 업체와의 재난 현장 공동 대응으로 건물 규모와 재난 특성에 맞게 현장활동을 추진할 수 있고, 인명구조에 초점을 맞춰 운영돼 보다 신속한 구조활동이 가능하게 된다.

양측은 4월 중 119구조대와 합동으로 고층 인명구조 훈련을 실시하고 재난 발생 및 긴급출동 정보를 공유해 화재 현장에 투입하게 된다.

김승룡 부천소방서장은 “소방서는 시민이 보다 안전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고민해야 한다”며 “화재현장 인명구조에 대한 부족한 부분을 인정하고 개선을 위해 이번 협약을 체결했으며, 화재시 고소작업차를 적극 활용해 신속한 인명구조를 할 수 있도록 기반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