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선 민선 1기 부천시장이 24일 오전 11시 부천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변화하는 부천을 원한다면 부천 발전의 적임자인 류재구 후보를 지지해 달라”며 류재구 더불어민주당 부천시장 예비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이해선 전 시장은 “시장 재임 시절인 1987년 부천은 인구 83만명에 예산은 1조원에 가까워 경기도에서 두 번째로 큰 도시로 대접을 받았지만 현재는 수원, 성남, 고양, 용인 등에 밀려 변방의 도시가 돼 가고 있다”며 “수원은 20년 전에 인구가 78만명에 불과했지만 지금은 120만명을 넘어 광역시에 버금가는 도시로 성장했지만, 현재의 부천은 땅이 좁아서 어쩔 수 없다는 말은 옳지 않으며, 땅이 좁으면 좁은 땅에서 할 수 있는 발전 방안을 찾아야 한다”며 지지 이유를 설명했다.

이해선 전 시장은 “(부천시가) 경기도 1등 도시가 되려면 지금까지의 생각과 발상을 전환해야 한다”며 “류재구 후보와 많은 대화를 나누면서 부천의 현재를 속속들이 파악하고 발전 방안을 제시하는 모습에 깜짝 놀랐고, 이런 후보라면 부천이 달라질 수 있겠다는 확신을 갖게 됐다”고 말했다.

이해선 전 시장은 “류재구 후보는 줄을 세워서 사람을 거느리고 다니는 사람이 아니다. 그저 자신이 할 일을 늘 부지런히 하며 최선을 다하는 사람”이라며 “줄을 세우고 다니는 모습이 겉보기엔 좋을지 몰라도 실속은 없다. 거기에 속아선 안 된다”고 지적했다.

이어, “류재구 후보는 군림하는 사람이 아니다. 자신이 가진 권력으로 다른 사람을 하대(下待)하거나 괴롭히지 않는 참된 인간성을 가졌다”고 말했다.

이해선 전 시장은 “류재구 후보는 지난 26년간 눈비가 와도 사거리에서 교통정리를 하며 시민들에게 정답게 인사를 했고 시장이 되도 마찬가지일 것”이라며 “서민을 위한 시장, 서민들에게 정다운 인사를 건네는 시장을 다시 한번 만나고 싶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류재구 예비후보는 “이해선 전 시장님의지지 선언에 무어라 감사의 말씀을 드려야 할지 모르겠다”며 “시장님이 말씀하신 내용들을 반드시 실천하기 위해 모든 것을 바치겠다”고 말했다.

한편, 6.13 지방선거에 나설 더불어민주당 부천시장 후보는 경선 후보 6명(강동구ㆍ조용익ㆍ류재구ㆍ나득수ㆍ김종석ㆍ장덕천- 경기도당 선거관리위원회 발표순)을 대상으로 25일과 26일 이틀간 ARS 국민참여경선 방식으로 1차 경선을 실시해 4명을 컷오프하고 1위와 2위 후보를 대상으로 2차 경선(추후 공지)을 실시해 최종 후보를 선출하게 된다. ▶관련기사 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