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 소사역에서 안산시 원시역을 연결하는 복선전철(지하철)이 15일 오후 부천, 시흥, 안산 시민을 대상으로 시승식을 개최했다.

사업시행자인 이레일㈜ 주관으로 열린 이날 시승 행사는 오는 6월 16일 개통을 앞두고 열린 시승행사로, 소사∼원시역 구간은 총연장 23.4㎞로 지상 구간은 신현∼시흥시청 구간 1천980ｍ이고, 나머지는 지하로 건설됐으며, 모두 12개 정거장이 설치됐다.

소사역을 기준으로 소새울역(부천구간)~ 시흥대야역~ 신천역~ 신현역~ 시흥시청역~ 시흥능곡역(시흥시)~ 달미역~ 선부역~ 초지역∼ 원곡역∼ 원시역(안산시) 등이다.

소사∼원시 복선전철은 수도권 서남부를 남북으로 관통하는 노선으로, 소사~원시선에는 총 7편성(1편성 당 4개 차량 연결)의 열차가 운행될 계획이다.

부천시 소사동에서 안산시 원시동까지 연결돼 자동차로는 1시간 30분 정도가 소요되지만, 전철을 이용하면 32분 만에 도착할 수 있다.

소사역에서는 경인전철 1호선, 원시역은 지하철 4호선과 연결된다.

소사~ 원시선에 투입되는 차량은 차량간 무선통신을 이용해 고밀도 안전운행을 가능토록 하는 첨단 신호시스템(RF-CBTC)을 갖춘 차량이다.

소사~원시선은 6월 15일 개통식을 갖고 다음날인 6월 16일부터 하루 132차례 왕복 운행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