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는 지난 18일 류희인 행정안전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 송유면 부천시 부시장 등이 참여한 가운데 여월동에 위치한 베르네천 우수(雨水)저류시설 점검을 실시했다.

시 하수과 하수시설1팀에 따르면 이번 점검은 여름철 집중호우에 대비해 시설물을 전체적으로 점검하고 최적의 가동상태를 유지해 침수 피해를 예방하기 위한 것이다.

시는 지난 1월과 4월 두 차례에 걸쳐 베르네천 우수저류시설을 비롯한 빗물펌프장 4곳에 대한 점검을 실시해 총 6건의 부품 이상을 발견해 조치중이며, 오는 6월초까지 교체 및 수선 공사를 완료할 계획이다.

원용수 하수과장은 “장마철 집중호우와 최근 대기 불안정에 의한 기상 이변으로 발생하는 집중호우에 따른 침수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시설물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부천시는 원종동, 성곡동 등 상습 침수피해지역이었던 여월지구의 침수 피해를 막기 위해 지난 2015년 총사업비 225억원을 들여 베르네천 상류부에 4만3천톤 용량의 우수(雨水)저류시설을 설치해 지난해 두 차례 가동했으며 올해 여름 집중호우에 대비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