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유럽의 강호’ 크로아티아가 마리오 만주키치(유벤투스)와 루카 모드리치(레알 마드리드)의 활약을 앞세워 ‘슈퍼 이글스’로 불리는 아프리카의 강호 나이지리아에 완승을 거두며 첫 승을 챙겼다.

크로아티아는 17일 세벽 4시(한국시간) 러시아 칼리닌그라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FIFA 러시아월드컵 조별리그 D조 1차전 나이지리아에 2-0으로 승리하며 승점 3점으로 조 1위로 올라섰다. 앞서 16일 오후 10시 열린 같은 조의 아르헨티나-아이슬란드는 1-1로 비겨 승점 1점씩을 나눠가졌다.

크로이타아는 전반 32분 최전방 공격수 마리오 만주키치(32ㆍ유벤투스)의 ‘다이빙 헤딩슛’이 나이지리아의 오그헤네카로 에테보(라스 팔마스)의 발에 맞고 굴절되면서 골문으로 들어갔다. 민주키치의 볼에 대한 집중력이 자책골을 유도하며 선제골을 얻어 전반을 1-0으로 앞선 채 끝냈다.

크로아티아는 후반 25분 코너킥 상황에서 만주키치와 나이지리아 수비수 간 공중볼 경합과정에서 페널티킥을 얻어냈고, 키커로 나선 모드리치가 침착하게 성공시키며 2-0으로 달아났고, 나이지리아는 이렇다 할 공격력을 보여주지 못했다.

승점 3점으로 D조 1위인 크로아티아는 오는 22일 새벽 3시 승점 1점의 리오넬 메시가 이끄는 아르헨티나와 맞붙고, 1패를 당하며 4위로 밀려난 나이지리아는 23일 0시 아르헨티나를 상대로 승점 1점을 챙긴 아이슬란드와 2차전을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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