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는 제1회 어르신께 쓰는 손편지 공모 ‘하늘을 나는 카네이션’ 수상자 24명을 발표했다.

시 노인복지과 노인정책팀에 따르면 이번 손편지 공모는 부모, 조부모, 스승, 이웃 어른들에게 평소 표현하지 못했던 고마움을 전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돼 손편지 95건, 6행시 41건 등 136건의 응모작이 접수돼 손편지 분야에서 초등부 6명, 중고등부 6명, 성인부 6명과 6행시 부문 6명이 선정됐다. 심사 결과는 부천시 홈페이지(바로 가기 클릭)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심사를 맡은 한국문인협회 부천지부 조경숙 시인은 “손편지들이 한 편의 시와 수필처럼 느껴지며 감동이 고스란히 우러났다”며 “손편지 공모전은 참신한 발상으로 앞으로도 많은 시민이 참여해 말로 표현하지 못했던 마음을 전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시상식은 10월 4일 대한노인회 원미지회 노인의 날 기념행사에서 열리며, 수상작 전시 및 낭독행사를 열고 작품집을 제작해 효행 장려를 위한 교육 및 홍보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다.

전체 응모작은 시가 제작한 기념 스티커를 부착해 수신자에게 추석 전에 우편 발송할 예정이다.

박성도 부천시 노인복지과장은 “이번 공모전을 통해 손편지만이 가지는 애틋한 감동을 확인했다”며 “내년에도 많은 시민이 참여할 수 있도록 해 부모는 물론 모든 어르신들께 감사의 마음을 표현하는 기회가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