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남자축구 국가대표팀(A대표팀ㆍFIFA 랭킹 57위)을 이끄는 파울루 벤투 감독이 오는 12일 우루과이(FIFA 랭킹 5위), 16일 파나마(FIFA 랭킹 69)와 A매치에서 뛸 선수 25명의 명단을 1일 발표했다.

벤투 감독 2기 A대표팀 소집 명단에는 이진현(포항 스틸러스)과 박지수(경남FC)가 A대표팀 최초로 발탁됐다.

이진현은 지난해 한국에서 열린 ‘2017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에 참가했고, 오스트리아 1부리그에서 임대로 뛰다 지난 7월 포항으로 복귀했으며, 최근에는 한국 U-23 남자대표팀의 일원으로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 출전한 바 있다.

박지수는 2013년 인천유나이티드에 입단했으나 프로 데뷔전을 치르지 못한 채 방출됐고, 이후 K3리그인 FC의정부에서 뛰다가 2015년 경남에 입단해 주전 수비수로 자리잡아 지난해 33경기에 출전하며 경남의 승격을 이끌며 올해도 꾸준한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박주호(울산 현대), 구자철(FC아우크스부르크), 석현준(스타드드랭스)도 벤투 감독 부임 이후 처음으로 대표팀 명단에 이름을 올렸고, 석현준은 2016년 10월 이후 약 2년 만에 대표팀에 합류했다.

벤투 감독은 오는 8일 파주 국가대표팀 트레이닝센터(NFC)로 25명 선수들을 소집할 예정이다.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오는 12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우루과이와 A매치를 치르고, 오는 16일 오후 8시 천안종합운동장에서 파나마와 A매치를 갖는다.

◆파울루 벤투 감독, 10월 A매치 대표팀 2기 명단

GK(골키퍼) : 김승규(빗셀고베), 김진현(세레소오사카), 조현우(대구FC).

DF(수비수) : 김민재, 이용(이상 전북 현대), 홍철(수원 삼성), 김문환(부산 아이파크), 김영권(광저우 에버그란데), 정승현(가시마 앤틀러스), 장현수(FC도쿄), 박지수(경남FC), 박주호(울산 현대).

MF(미드필더) : 황인범(대전 시티즌), 기성용(뉴캐슬 유나이티드), 정우영(알사드), 구자철(아우크스부르크), 남태희(알두하일), 이진현(포항 스틸러스), 이승우(헬라스 베로나).

FW(공격수) : 이재성(홀슈타인 킬), 문선민(인천UTD), 손흥민(토트넘), 황희찬(잘츠부르크), 황의조(감바 오사카), 석현준(스타드 드 랭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