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소방서(서장 강신광)는 부천상공회의소(회장 조천용)와 7일 오전 소방서 3층 어울마당에서 관내 독거노인 등 재난취약계층 주택용 소방시설 보급과 1만여곳에 달하는 제조업체ㆍ공장의 화재 예방을 위해 상호 협력하는 ‘지역사회 안전문화 정착’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양 기관에 따르면 이날 협약식은 강신광 부천소방서장, 조천용 부천상의 회장 등 관계자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강신광 부천소방서장은 “화재 초기에 소화기와 감지기는 생사를 가를 만큼 중요한 소방설비를 부천상공회의소에서 지원하기로 해 안전문화 정착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부천소방서에서도 관내 기업과 시민을 위한 최상의 안전서비스를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조천용 부천상공회의소 회장은 “제56회 소방의 날을 앞두고 부천소방서와 협약을 맺게 돼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여러 여건상 화재에 매우 취약한 기업들에 대한 안전과 지역사회 안전문화 정착을 위해 함께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주택 화재로 인한 사망자의 증가에 따른 위험성과 영세기업체 화재 예방의 필요성에 공감하고 서로 협력해 시민의 안전과 기업체의 안전능력을 제고하는데 협력하기로 했다.

주요 협약 내용은 ▲재난취약계층 주택용 소방시설 보급 지원 ▲재난정보, 소방안전교육 등 소방서비스 제공 ▲상호 주요정책 홍보 등으로, 부천소방서는 부천상공회의소 회원사에 대한 소방안전교육과 안전컨설팅을 제공하고, 부천상공회의소는 소화기, 단독경보형감지기 설치를 위한 물품 공급을 지원하기로 했다.

또한 부천소방서에서 ‘화재예방과 산업안전’을 주제로 각종 안전 매뉴얼이 담긴 원고를 작성하고, 부천상공회의소는 3천여부의 책을 출간ㆍ배부하는 등 다양한 분야에서 안전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부천상의 김응래 사무국장은 “지역경제 활성화와 회원사들의 경쟁력 강화,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서 여러 유관기관 또는 단체와 협력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