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는 여성친화도시 조성의 일환으로 화합과 배려를 바탕으로 다양한 민간 영역과 공공영역의 협업을 통한 여성친화도시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젠더 거버넌스(Gender Governance) 네트워크인 ‘부천 에꿈’을 구축, 지난 6일 세이브존 라비에벨연회장에서 발대식을 가졌다.

시 여성청소년과 여성정책팀에 따르면 ‘에꿈(æquum)’은 ‘평등’ 뜻하는 라틴어로, ‘부천에꿈’은 성인지적 관점 강화를 통한 성평등 도시를 실현하고 여성친화도시를 이루고자 하는 의미를 담은 것이다.

이날 발대식에서는 ‘성평등 실현을 위한 젠더 거버넌스, 함께 만드는 부천에꿈’이란 비전을 선포했으며, 여성기관, 단체, NGO 등 다양한 조직이 협력해 성평등을 위한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발대식에 앞서 이선화 경기여성연대 정책위원회 연구위원의 강연과 오세향 부천시성문화센터장의 사례발표를 통해 성평등에 대한 이해를 돕는 시간을 가졌다.

장덕천 부천시장은 축사를 통해 “여성의 능력 개발과 권익 증진을 위해 앞장서는 참리더로서 여성이 왕성하게 사회활동을 할 수 있는 여성친화도시 건설을 위해 함께 노력해줄 것”을 당부했다.

최원분 여성청소년과장은 “그동안 부천의 발전을 위해 각계각층에서 묵묵히 노력해 온 여성 리더들이 화합하고 단결할 수 있는 ‘부천에꿈’이라는 발판이 마련됐다”며 “ 앞으로 진정한 성평등이 실현돼 여성이 행복한 부천이 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