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와 노사민정협의회는 지난 15일 오후 5시 부천상공회의소 2층 중회의실에서 제조업협의회와 노사민정 관계자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주52시간 근로시간 준수 제도 시행에 따른 지역 노사의 대응 사례를 주제로 올해 두 번째 ‘노동 이슈 포럼’을 개최했다.

시 일자리정책과 노사협력팀에 따르면 이번 포럼은 김준영 전국금속노동조합연맹 사무처장의 발제로 근로시간 단축에 따른 주요 쟁점과 지역노사의 대응 방법에 대해 토론했다.

김준영 금속노련 사무처장은 “근로시간 단축에 따른 문제 해결에 왕도는 없지만 노사가 협력해 상생의 방법을 찾으면 길이 보일 것”이라며 “노동시간 단축은 거부할 수 없는 길로써 하루 8시간, 주40시간 노동으로 인간다운 삶을 향해 걸어가자”고 말했다.

남순우 시 일자리정책과장은 “올해 가장 중요한 노동 이슈 중 하나인 주52시간 근로에 따른 문제를 노사가 함께 모여 고민하며 해결책을 토론한 것으로 계기삼아 노사민정이 함께 협력해 방법을 찾아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10월 열린 1차 포럼에서는 고용노동부 부천지청 강종묵 과장이 근로기준법 개정 내용과 규모별 시행 시기, 특별연장근로제도 등을 안내하고 토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