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6일) 송내2동 소재 A재활전문병원에서 화재가 발생했으나 병원 내 소방시설(자탐설비, 스프링쿨러)의 초기 작동과 소방대원들의 신속한 출동 및 대처로 대형 화재로 번질 뻔한 화재를 막았다.

부천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 12분께 A재활병원 지하 1층 여자탈의실에[서 환풍기 스파크로 추정되는 화재가 발생했으나 자동화재탐지설비(자탐설비ㆍ화재 탐지 신호를 받아들이여 소리나 빛으로 경보를 전달하는 장치) 및 스프링쿨러 등 소방시설이 초기에 정상 작동한 가운데, 시ㅏ신고를 받고 신속하게 출동한 소방대원들에 의해 화재발생 12분 만인 낮 12시 24분께 진화됐다.

지하 1층에 지상 7층인 A재활병원은 지하 1층 검사실, 지상 1층 1층 원무과와 치료실이 있고, 지상 2~7층은 병실과 치료실로 화재 발생 당시 병원에는 208명의 입원 환자와 직원 250명이 근무하고 있었던 관계로 자칫 대형 화재사고로 번질 뻔한 상황이었다.

하지만 신속하게 출동한 소방대원들이 배연차(排煙車ㆍ건물내 연기를 외부로 배출시기키 위해 바람을 불어 넣는 기능을 가진 차량)를 활용해 입원 환자가 있는 상층부로의 연기 확산을 막는 신속한 대처로 29명 만이 단순 연기 흡입을 한 것으로 파악됐고 불이 난 지하 1층에만 그을음 및 집기류가 소실되는 피해에 그친 가운데 상황이 종료됐다.

부천소방서는 A재활병원의 화재 초기 진압에서 확인했듯이 스프링클러 등 건물 자체 소방시설의 중요성이 매우 중요하다는 점을 다시 한번 인식시킨 가운데 현재 전국적으로 시행되고 있는 화재안전 특별조사와는 별개로 소방시설이 상시 작동할 수 있도록 화재 취약 대상 건물에 대한 소방시설 불시 단속을 실시하고 있다.

강신광 부천소방서장은 “평소에 소방시설에 관심을 갖고 철저하게 관리한다면 대형 재난사고를 사전에 방지할 수 있다”며 “앞으로도 소방시설 불시 단속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비상구 폐쇄나 소방시설 차단, 불법 주차 등 3대 불법행위 근절에 힘쓰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