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도시공사(사장 김동호)는 주차난 해결을 위해 다양한 해결책을 모색하고 있는 가운데 주차구획선 재정비를 통해 1천251면 규모의 ‘복합 공영주차장’을 운영하기로 했다고 29일 밝혔다.

공사 주차운영팀에 따르면 부천시 영상문화단지 내 난장 및 아인스월드 공영주차장에 숨어있는 주차공간을 확보해 주차구획선을 재정비함으로써 난장주차장에는 기존 250면의 주차공간을 300면으로 확대했고, 아인스월드 주차장은 기존 475면의 주차공간을 50면 확대해 525면으로 재정비해 대형버스 주차공간을 확보했다.

또한 난장주차장 인근 유휴지의 숨은 공간을 발굴해 부천시 최초로 캠핑카(카라반 포함) 전용 주차장 72면을 조성했다.

캠핑카는 그동안 차략 폭 등으로 인해 일반주차장 주차가 어려워 불편함이 있었으나, 이번 캠핑카 전용주차장 조성으로 캠핑을 즐기는 가족들에게 주차 편의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캠핑카 전용 주차장은 4월 초부터 운영 예정이며, 부천시민에게 우선 배정하고, 잔여 주차공간은 타 지역 거주 희망자에게 배정할 예정이다.

이로써 대형 차량 및 캠핑카, 일반승용차의 주차공간 확보로 수도권 최대 규모의 1천251면의 복합 공영주차장을 제공할 수 있게 됐으며, 복합공영주차장 운영은 영상문화단지 개발 시까지 운영할 예정이다

김동호 사장은 “이번 주차공간 확보는 부천시와 긴밀한 협조를 통해 가능했다”며 “앞으로도 주차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고객이 필요로 하는 선도적인 혁신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부천도시공사는 인구밀도가 높고 면적이 좁은 부천시 여건을 고려해 새로운 주차공간을 조성하기 보다 기존 주차공간을 재정비함으로써 숨어있는 주차공간 확보 및 주차난 해소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