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도내 시ㆍ군, 말 사육농가, 전문가들과 함께 말산업 선진화와 경쟁력 강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오는 4~5일 1박2일 간 말산업 특구로 지정된 화성시 소재 덕산스포텔 연수원에서 ‘2019년 말산업 발전 워크숍’을 개최한다.

말산업 현안을 진단하고 발전 방향을 모색하기 위한 이번 워크숍에서는 2019년 말산업 육성정책에 관한 설명, 전문 승용마 생산 활성화 방안, 국내외 외승로 운영 현황 등 경기도 외승산업 발전 가능성에 대해 논의하고, 승마시설 우수 운영사례 발표와 말산업 전반에 걸친 업계의 고민과 의견을 공유하는 시간을 갖는다.

또한 승마시설 고객 응대서비스 및 소통의 리더쉽 특강을 통해 경영능력 강화를 제안하고, 클래식 인문학 강의 시간을 통해 인문교양 지식을 함양하는 시간도 갖는다.

한편, 경기도는 전국 승마장의 25%가 소재해 있으며, 상시 승마 인구의 30% 이상이 거주하고 있다.

말 사육 두수는 4천661마리로 전국 대비 17% 정도를 차지해 말산업의 최적지로 평가받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경기도 승마산업의 경우 인프라 미비, 사업장 영세성, 새로운 수익창출 모델 부재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실정이다.

경기도는 이러한 현실에서 한 단계 더 도약하기 위해 이번 워크숍을 비롯해 말산업 육성 및 지원 조례 제정, 말산업 특구 지정, 승용마 거점 번식지원센터 조성, 승용마 보험료 및 장제비 지원, 위기청소년 힐링승마 체험사업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해 오고 있다.

특히 올해는 승용마 거점 번식지원센터 운영을 통해 인공 수정 등을 연 130회 지원하고, 찾아가는 승용마 번식 지원을 연간 80회로 전년 대비 170% 확대 운영한다.
이 밖에도 유ㆍ청소년 승마교육센터를 신설하고, 유ㆍ청소년 진로체험 운영사업을 연간 40회 진행해 1천20명에게 말산업 진로체험의 기회를 제공하기로 했다.

경기도 축산진흥센터는 “이번 워크숍은 경기도 말산업 발전방향을 함께 모색하고 고민하는 자리”라며 “앞으로도 워크숍 등 대화의 창을 통해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운영 방향 설정에 적극 반영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