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오정경찰서(서장 전준열)는 지난 12일 경찰서 5층 큰마루에서 관내 초ㆍ중학교 17개교 어머니ㆍ학부모 폴리스 회원과 경찰 관계자 등 18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학교폭력 없는 안전하고 즐거운 학교를 만들기 위한 ‘어머니 폴리스ㆍ학부모 폴리스 합동 발대식’을 개최했다.

부천오정서 여성청소년과에 따르면 ‘시민이 곧 경찰, 결찰이 곧 시민, 우리 아이 함께 지켜요!’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열린 이날 행사에서는 지난 1년간 활동사항을 담은 동영상 시청을 시작으로 17명의 신규 회장에 대한 위촉장 수여와 지난해 학교폭력 예방을 위해 왕성하게 활동한 5명의 임원진에 대한 감사장을 수여했다.

올해는 초등학교 11개교에서 499명의 어머니 폴리스 회원이 참여했고, 중학교 6개교에서 319명의 학부모 폴리스 회원이 참여했으며, 2인 1조로 매주 점심시간부터 하교시간(낮 12시~ 오후 3시 30분)에 교내ㆍ외 학교폭력 예방과 청소년 선도를 위한 순찰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전준열 부천오정경찰서장(총경)은 “시민과 경찰은 공동체의 일원이며 경찰의 힘은 시민의 지지와 협력으로부터 나오므로 아동의 안전과 청소년의 올바른 성장을 위해 ‘시민이 곧 경찰이다’라는 강한 사명감과 소속감을 가지고 적극적인 활동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하고 “오정경찰도 아동 안전과 청소년의 선도활동에 사각지대가 생기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어머니 폴리스’는 2008년 조두순 사건 이후 아동 대상 강력사건 방지를 위해 출범했고, ‘학부모 폴리스’는 2011년 대구중학생 자살 사건 이후 학교폭력 근절을 위해 출범한 경기 경찰의 특수시책으로 학교폭력에 대한 학부모의 관심을 증대시키고, 지역사회와 협력체계를 강화함으로써 학교폭력 예방에 대한 국민적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해 조직되어 현재까지 활발하게 운영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