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는 청년 구직자에게 ‘면접 정장’을 무료로 대여해 주는 ‘벼락 맞은 정장’ 사업을 4월 22일부터 시행한다고 16일 밝혔다.

시 일자리정책과 일자리지원팀에 따르면 ‘벼락 맞은 정장’이란 명칭은 벼락 맞은 대추나무로 도장을 새기듯이 취업난에 힘들어하는 청년들을 응원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벼락 맞은 대추나무’는 벽조목(霹棗木)이라고 해서 예로부터 돌보다 단단해서 도끼나 톱으로도 쉽게 쪼개거나 자를 수 없고, 도장을 새기면 마모가 되지 않아 오랫동안 변함없이 사용하 수 있어 도장 재료로 인기가 있고, 몸에 지니고 있으면 잡귀를 물리친다는 전통적인 믿음이 있다.

‘벼락 맞은 정장’ 사업의 지원 대상은 부천시에 주민등록을 둔 고교 졸업 예정자와 만18~39세의 청년구직자로 취업 면접 응시 예정자이다.

신분증을 지참하고 부천일자리센터 또는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구직등록 후 ㈜마이스윗인터뷰(신촌점ㆍ사당점)에서 면접 정장 대여 신청을 할 수 있다.

대여 품목은 면접용 정장 일체(재킷, 셔츠, 바지, 넥타이, 벨트, 블라우스, 치마, 구두 등)이고 3박4일간 대여 가능하다.

최초 이용 시에는 직접 방문해 입어보는 것을 추천하며, 방문 시 간단한 수선과 전문가의 코디도 받을 수 있다. 이후에는 전화 신청도 가능하며 택배로 수령 및 반납하면 된다. 택배비와 대여기간 연장 및 연체에 따른 비용은 이용자 부담이 원칙이다.

대여 가능 시간은 평일 오후 1시부터 오후 9시까지, 주말 오전 11부터 오후 5시까지다. 마이스윗인터뷰 신촌점(신촌역 1번 출구, ☎070-8160-3010)과 사당점(사당역 5번 출구, ☎02-522-3010) 중 선택해 이용 가능하다.

자세한 사항은 부천시청 홈페이지 새소식란(바로 가기 클릭)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문의는 일자리정책과 일자리지원팀(☎032-625-2711)으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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