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소방서(서장 강신광)는 오는 5월 22일 불기2563년 석가탄신일(부처님 오신 날)에 대비해 부천시 관내 11개 사찰을 대상으로 5월 10일까지 화재예방대책을 추진한다고 24일 밝혔다.

이에 따라 23일에는 강신광 서장이 경기도 유형문화재가 있는 원미2동 소재 대한불교 조계종 석왕사를 방문해 현장점검을 실시했다.
각 부서팀장들도 찾아가는 현장안전컨설팅을 실시해 석가탄신일까지 화재취약요인 사전 제거와 소방안전교육을 실시하고, 1일 1회 이상 기동 순찰 및 소방차 통행로 확보훈련을 실시해 화기 취급 단속과 소방통행로 확보를 추진하기로 했다.

강신광 부천소방서장은 “전통 사찰은 대부분 목재로 건축돼 화재 발생시 급격한 연소와 함께 본래의 모습으로 돌아가기 힘든 피해가 발생한다”며 사전 화재 예방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석가탄신일까지 단 한 건의 화재도 발생하지 않도록 예방 활동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최근 3년간 경기도내 전통 사찰에서는 총 14건의 부주의 등 화재로 인해 3억8천여만원의 재산피해를 입었으며, 특히 석가탄신일을 전후해 봉축행사를 위한 연등 설치와 촛불이나 전기ㆍ가스 등 화기 사용으로 인한 안전사고와 화재 예방의 중요성이 대두되는 만큼 전통 사찰에 대한 화재 예방 대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