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ㆍGB) 내 들어선 카페ㆍ음식점 등 불법시설물에 대해 ‘드론’을 활용한 특별단속을 실시중이라고 28일 밝혔다.

‘드론’을 활용한 단속은 담당공무원이 일일이 찾아다니던 기존의 단속 방식을 보완해 그동안 눈에 띄지 않아 찾지 못했던 불법을 찾을 수 있고, 상습ㆍ반복적으로 발생하는 불법행위에 대해 효과적인 대응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도는 단속에 앞서 9월 한달간 경기도와 시ㆍ군이 선정한 특별관리지역 16곳에 대한 드론 촬영을 완료했다.

특별관리지역은 도내 호수ㆍ계곡 등 행락지 주변으로, 그동안 카페ㆍ음식점 등의 불법행위로 인해 그린벨트가 심각한 훼손을 입고 있는 곳이다.

단속 대상은 건축물ㆍ공작물 축조, 임목 벌채, 토지 형질 변경 등의 불법행위로, 적발된 불법행위에 대해서는 원상 복구를 원칙으로 시ㆍ군 지치단체와 함께 이행강제금, 고발, 행정대집행 등 엄정한 행정초지를 취할 예정이다.

도는 불법 행위가 사라질 때 까지 2~3개월 주기로 ‘드론’을 활용한 단속을 계속 진행하고, 단속 지역도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아울러 현재 2년 주기로 진행하는 항공촬영 단속도 내년부터 1년으로 줄여 드론 촬영 단속과 상호 보완 단속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한편, 드론 단속과 별도로 경기도 특별사법경찰단은 오는 11월 도내 개발제한구역 불법행위에 대한 불시 수사를 실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