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 오정보건소는 관내 의료기관과 협력해 오정권역 ‘100세 건강실’을 이용하는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전문의와 함께하는 겨울철 건강관리 교실’을 운영한다.

오정보건소 건강증진팀에 따르면 겨울철 건강관리 교실은 오정본병원 가정의학과 전문의가 4주 과정으로 진행한다.

지난 27일에는 고강1주민지원센터 고리울마당에서 첫 강의를 통해 겨울철에 주로 발생하는 질병인 감기, 노로바이러스 장염, 뇌졸중 증상과 예방법, 병원에 꼭 방문해야 하는 상황 등을 알려주고, 정기적인 건강검진이 건강을 유지하는데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오정본병원 이재준 원장은 “시간이 없어서 작은 증상을 방치하다가 상태가 상당히 악화한 후 병원을 찾는 분들이 많은 만큼 주기적인 건강검진을 통해 건강상태를 확인하고 이상이 있으면 추적 검사를 통해 관리해야 한다”며 “특히 고혈압, 당뇨 환자의 경우 겨울철에 뇌졸중의 위험성이 높아지기 때문에 한쪽 팔다리에 힘이 빠지거나 말을 할 때 발음이 어눌해지는 증상이 있으면 바로 병원에 방문할 것”을 당부했다.

김계동 오정보건소장은 “지역의료기관의 전문의들이 직접 주민들에게 건강교육을 실시함으로써 보다 친근하게 자신의 건강 고민 상담을 할 수 있는 만큼 민관 의료 협력 체계를 확대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