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안전한 도로 이용 환경을 위해 운영하는 ‘경기도 도로 모니터링단’의 참여 범위를 2020년부터 일반 도민에게까지 확대한다.

경기도는 12월 27일까지 ‘경기도 도로 모니터링단’에 참여할 도민 500여명을 모집한다고 17일 밝혔다.

‘경기도 도로 모니터링단’은 민간 모니터링 단원들을 위촉해 24시간 도로 파손 신고ㆍ보수를 도모하는 민관 협업행정 체계로, 당초 택시 운전자들을 대상으로 모니터링단을 구성ㆍ운영해 왔다.

지난 2015년 7월 도입 이래 현재(2019년 11월말 기준)까지 2015년 978건, 2016년 9천773건, 2017년 8천442건, 2018년 1만425건, 2019년 2만4천665건 등 총 5만4천283건의 신고를 접수했다.

최근 3년간 도내 ‘포트홀(potholeㆍ도로 표면이 움푹 패인 곳) 발생 건수가 2017년 5만1천304건, 2018년 6만4천968건, 2019년(8월 기준) 4만150건으로 증가 추세에 있는 만큼, 보다 촘촘한 감시망 및 대응체계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은 상황이다.

이에 따라 경기도는 2020년부터 모니터링단의 단원을 택시운전자에 한정하지 않고 일반 도민들까지 참여할 수 있도록 2019년 12월 국토교통부 운영 모바일앱(‘도로이용불편 척척해결서비스’)과 신고정보 연계 시스템을 구축해 사업을 확대하기로 했다.

신청 자격은 스마트폰 보유 및 사용 가능자 중 도로ㆍ안전에 관심이 많은 만 19세 이상 경기도민이다. 위촉된 단원들은 2020년 1월부터 활동을 시작하게 되며, 신고 실적에 따라 포상금 지급, 표창 등의 인센티브가 주어진다.

모니터링 단원들이 경기도 관내를 차량 주행 또는 보행 중 도로 파손(포트홀, 도로 침하 등)이나 도로 쓰레기 등을 발견시 국토교통부 앱 ‘도로이용불편 척척해결서비스’를 통해 신고하면, 이를 통보받은 시ㆍ군 등 관할 도로관리청은 해당 신고정보를 토대로 보수ㆍ복구 등 신속하게 대응하게 된다.

도로 모니터링 단원으로 참여하길 희망하는 도민은 12월 27일 오후 6시까지 신청서류를 구비해 이메일(euno12@gg.go.kr)로 제출하면 된다. 관련 서식은 경기도 홈페이지(www.gg.go.kr) 고시/공고란(바로 가기 클릭)을 통해 내려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