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도시공사(사장 김동호)가 LH(한국토지주택공사)와 함께 ‘부천역곡 공공주택지구 공동시행자’로 선정됐다.

부천역곡지구는 지난해 12월 국토교통부 ‘수도권 30만호 공급계획’에 선정됐고(▶관련기사 클릭), 지난 19일 중앙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마치고 12월 30일 공공주택지구로 관보에 게시될 예정이다.

부천역곡지구는 역곡동과 춘의동 일원 약 660천㎡에 5천500세대 1만2천여명이 입주하는 총사업비 9천200여억원(건축비 제외) 규모의 사업이다.

부천역곡지구는 서울시 경계에 위치해 지하철 7호선 까치울역이 인접하고 인근에 1호선 역곡역이 위치해 지하철 이용이 편리하고, 대곡소사선과 수도권 광역 급행철도(GTX)-B를 이용할 수 있는 부천종합운동장역에서 가까우며, 경인고속도로 등 교통 접근성도 양호하다.

부천도시공사는 지금까지 국토교통부, LH, 부천시 등과 5차례 UCP(urban concept planner)를 통해 토지 이용 구상안을 마련해 왔으며 사업 참여를 위한 타당성검토 용역을 진행다.

이어, 지난 7월에는 부천시의회로부터 1천억원 출자 동의안을 의결받은 이후 개발사업본부를 신설하는 조직개편을 단행했으며, 최근에는 개발사업 재원 조달을 위해 검토하고 있는 공사채 발행과 관련된 교육도 실시했고, 늘어난 자금에 대한 운용관리 기능을 강화하고자 TF팀을 구성해 대비하고 있다.

부천도시공사는 앞으로 부천시와 공동으로 역곡지구에 기업을 유치하기 위한 TF팀을 구성해 설명회을 실시할 계획이며, 교통대책 및 자족기능 용지 등을 지속적으로 LH와 협의해 지구계획에 반영할 계획이며, 공동 사업 시행을 위한 협의가 완료된 이후에는 보상 등 본격적으로 사업에 착수할 계획이다.

김동호 사장은 “국토부, 부천시, LH와 협력해 국가정책사업인 역곡지구 조성사업이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하며 부천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개발될 수 있도록 역할을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