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부천시민을 위한 레저·스포츠시설로 활용돼야 한다(부천시·상동신도시 주민), 교통정체 현상 해소를 위한 도로 개설을 적극 검토중이다(국토해양부·경기도)’를 둘러싸고 갈등을 빚어온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의 부천구간 하부공간 활용문제가 부천시와 주민들의 입장을 들어주는 쪽으로 가닥을 잡을 것으로 확실시 된다.

한나라당 이사철 국회의원 당선자(부천원미을·사진)는 지난 26일 오후 6시 경기도 중소기업 종합지원센터에서 열린 경기도와의 당·정 회의에서 김문수 도지사로부터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부천구간 하부공간에 대해 부천시와 주민들이 원하는 레저·스포츠시설로 활용될 수 있도록 모든 조치를 취하겠다는 약속을 받아냈다고 28일 오후 밝혔다.

이사철 당선자는 이날 김 지사에게 “외곽순환고속도로 부천구간 하부공간의 도로개설 계획을 즉각 중지하고 주민들을 위한 레저·스포츠시설로 활용해 달라”고 강력히 요구, 이같은 약속을 받아냈다고 덧붙였다.

이사철 당선자는 이에 앞서 지난 23일 제18대 국회 보좌진(내정자)으로 하여금 외곽순환도로 하부공간 도로개설 반대대책위원회 집행위원장과 부녀회장 등과 함께 국토해양부를 방문토록 해 도로정책팀 관계자와 면담을 갖도록 주선했다.
이 자리에서 보좌진 및 대책위측은 “인구밀도가 전국 2위인 부천시에 레저·스포츠시설이 턱없이 부족해 보완이 시급한데도, 하부공간마저 도로로 개설하는 것은 주민 권익을 무시한 졸속 정책인 만큼 모든 수단을 강구해서 하부공간에 도로를 개설하는 것을 강력히 저지하겠다”는 입장을 전달하며 하부공간을 레저·스포츠 시설로 활용하는 방향으로 추진할 것을 요구했다.

국토해양부 관계자는 이날 면담에서 “경기도와 부천시가 건의해오고 주민이 원한다면 레저·스포츠시설로 활용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겠다”면서 “조만간 구체적으로 후속대책을 마련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이사철 당선자측은 전했다.

한편 이사철 당선자는 지난 4.9총선에서 장수~계양간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부천구간의 하부공간을 주민들의 레저·스포츠시설로 활용하겠다는 공약을 제시, 가장 빠른 시일내에 주민과의 약속을 지키게되는 셈이다. 문의= 이사철 당선인 사무소(원미구 상동 401-1 부건프라자 204호) ☎(032)664-008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