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7월 1일자로 하반기 실·국장 및 부단체장급 정기인사를 단행했다.

특히 이번 인사에서는 지방이사관(2급)으로 승진하며 부천시 부시장(제34대)에는 손임성(52) 도시주택실 도시정책관이 임명됐다.

경기도는 이번 인사에 대해  코로나19 위기극복과 도정의 연속성 유지를 위해 전보인사를 최소화하면서 이재명 지사의 역점 정책을 안정적으로 이끌어 갈 수 있는 인사에 주안점을 두었다고 밝혔다.

승진은 2급 1명, 3급 9명 등 10명이며, 4급 부단체장으로 2명이 자리를 옮긴다.

2급 부단체장 직위는 손임성 도시정책관이 승진해 부천시 부시장으로 자리를 옮기고, 3급 국장급에는 코로나19 대응 및 도정 핵심정책을 총괄한 문정희 기획담당관을 복지국장에, 허남석 기획예산담당관을 교통국장으로 승진 임명하고, 고위직 여성공무원 확대를 위해 김향숙 인구정책담당관을 승진 발탁했다.

아울러 시·군 부단체장 인사교류는 시장·군수와의 협의를 통해 우수 자원을 우선 배치해 도와 시·군의 동반자적 협력관계도 강화했다.

경기도 관계자는 “민선 7기 출범 이후 강조해온 성과 및 실적주의 인사운영 방침을 적용한 것”이라며 “연공서열 위주의 승진 인사를 지양하고 적극적인 문제 해결을 통해 도민이 실질적으로 체감할 수 있는 결과물을 만들어내는 인재를 중용하겠다는 이재명 지사의 인사 철학이 반영됐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도는 이번 실국장 인사에도 올 상반기 인사부터 도입한 다주택 여부를 평가의 한 요인으로 반영했으며, 승진자 중 다주택자는 한 명도 없다고 밝혔다. 

한편, 부천시 부시장은으로 발령받은 손임성 도시정책관은 언세대 토목공학과, 아주대 대학원 지역경제학과(석사)를 졸업하고, 기술고시 34회(1999년) 출신으로 도시정책과장, 황해청 사업총괄본부장, 국토부 용산공원 조성 추진단 기획총괄과장 등을 역임했다.

<경기도, 2021년 7월 1일자 실ㆍ국장 및 부단체장급 인사 발령 내역>

◆지방이사관(2급)

<전출> ▲부천시 부시장 손임성(현 도시주택실 도시정책관).

◆지방부이사관(3급)

<전보> ▲경기청 사업총괄본부장 김규식(현 노동국장)

<전출> ▲파주시 부시장 고광춘(현 경기청 사업총괄본부장) ▲양주시 부시장 김종석(현 문화체육관광국장).

◆지방서기관(4급)

<승진> ▲복지국장 문정희(현 기획조정실 기획담당관) ▲김진기 문화체육관광국장(현  의화사무처 의사담당관) ▲교통국장 허님석(현 기획예산담당관) ▲수자원본부장 김향숙(현 인구정책담당관)

<전입> ▲건설본부장 직무대리 한대희 (현 가평군 부군수)

<전출> ▲의왕시 부시장 민병범(현 정보기획담당관) ▲광먕시 부시장 이종구(현 도시재생과장) ▲하남시 부시장 신욱호(현 공동주택광장) ▲과천시 부시장 공정식(현 미래산업과장) ▲가평군 부군수 이승일(현 도시정책과장).

■[프로필] 손임성 신임 부천시 부시장(제34대)

1969년생으로, 순천금당고, 연세대 토목공학과, 아주대학교 대학원 지역경제학과(석사)를 졸업했으며, 기술고시 34회(1999년 4월 12일) 출신으로 공직에 입문했다.

경기도 신도시개발과장, 융복합개발과장, 도시정책과장을 거쳐 지방부이사관(3급)으로 승진해 황해경제자유구역청 사업총괄본부장, 국토부 용산공원조성추진단 기획총괄과장 등을 거쳐 경기도 초대 도시정책관을 지낸 도시주택분야 전문가로 지방이사관(2급)으로 승진하며 부천시 부시장으로 발령받았다.